언택트시대, 뉴로상담이 미래 상담의 표준 > Neuro Counselling
Neuro Counselling
Neuro Counselling
홈 > Neuro Counselling > Neuro CounsellingNC 언택트시대, 뉴로상담이 미래 상담의 표준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1-07-30
- 조회24회
본문
2002년에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뇌교육에 빠져 국제뇌교육대학원 대학교 박사과정 편입 지난달 수료했다. 그리고, 대학원 객원교수로 초빙되어 ‘뇌교육과 인성심리치료’라는 강좌를 맡았다. ‘뇌교육과 임성심리치료’는 뉴로카운셀링 상담 이론과 실제이다. 뉴로카운셀링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용어이나, 미래 상담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로카운셀링은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한 상담이다. 1990년 이후 신경과학은 의학, 치료분야에서 상당한 업적과 성과를 냈고, 이제는 상담과 심리 분야에 신경과학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불안, 우울, 주의력결핍, 스트레스 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수많은 정신과적 문제가 특정 뇌체계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성과물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뇌의 변화가 얼마나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단적인 예는 피네아스 게이지(Phineaa Gage, 1823-1860)의 사례가 있다. 철도회사를 다니던 게이지는 철도 공사 중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는 바람에 자신 이마에 쇠막대기가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다. 게이지는 수술 후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행동은 예전 같지 않았다. 온순하고 부드러운 품성은 사라지고 화를 잘 내고 거칠고 무례한 사람으로 변했다. 게이지가 다른 사람이 된 것은 뇌 체계 변화였다는 것을 그의 죽음 후 부검을 통해 알았다. 상황판단, 이성적 사고, 추리력 등 고도의 인지능력을 담당하는 이마에 있는 전두엽의 손상 때문이었다.
뇌과학인 신경과학 기반 상담은 우리 곁에 와 있다. 미래 상담의 새로운 표준은 뉴로상담이 다. 신경과학과 생리학의 발전,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뉴로피드백 기기 발달, 언택트 사회문화는 뉴로 상담을 더 바르게 확산시킬 것이다.
내가 운영하는 BM(Brain & Mind) 센터도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상담센터이다. 많은 심리상담센터가 신경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기존 상담에 신경과학을 더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상담 커뮤니티이다. 미국상담학회, 상담교사 및 감독협회, 미국 정신건강 상담자 협회는 공동 협력하여, 신경과학이 상담실행을 설명하고 향상시키는 데 통일된 비젼을 제시하기로 했다.
신경과는 약 35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경과의 창시자 토마스 윌리스는 1664년도 「뇌해부학」에서 최초 ‘신경과’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윌리스는 사람의 마음은 뇌에 있으며, 정신질환은 뇌의 화학적 변화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9세기에는 언어와 관련된 브로카, 베르니케 영역, 기억과 관련한 해마를 알게 되었고, 20세기에는 알츠하이머에 의해 초로기 치매를 발표하게 되었다. 신경과학은 점점 발달하여 대뇌피질 안에 52개로 구분한 브로드만 영역을 비롯하여 2016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매튜 글래서’와 ‘데이빗 에썬’ 박사팀은 대뇌반구당 180개 뇌영역을 구분하여 뇌의 탐험은 점차 확대되었다.
1924년 Hans Berger(한스베르거)는 뇌파측정기를 발명하여 자신의 아들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최초의 뇌파 파형을 측정하였으며, 1965년 Barry Sterman은 면역기능 효과가 있는 SMR파를 발견하고 간질환자 치료에 성공하였다. 그 후 학습장애아, ADD, ADHD, 뉴로피드백 훈련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1987년 Siegfrid Othmer에 의해 컴퓨터 뉴로피드백 시스템 개발되었다. 그 후 휴대용 뉴로피드백 시스템 개발로 뉴로 상담이 바쁘게 확산되는 촉매제가 되었다.
뇌의 기능과 구조의 발견, 뇌파와 뉴로피드백 훈련은 기존의 상담보다 과학적인 원리와 근거로 내담자의 고민을 이해하고 해결해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뉴로피드백과 같은 기술 접근은 내담자의 고통과 장애를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생리학적 요소를 조정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상담은 언택트 상담이 가능하다. 기존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뉴로상담은 뉴로피드백 훈련이 상담실행 과정 속에 들어 있어 상담자와 자주 만나지 않아도 된다. 내담자의 문제 진단만 파악이 되면,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뇌 상태를 눈으로 보면서 훈련하면 된다. 모바일이나 컴퓨터, 뉴로 피드백 기기를 활용하여 스스로 감정이나 생리적 현상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뉴로 상담기법은 앞으로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다양한 형태의 정신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들을 심신의 안녕을 도와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이번 대학원 뉴로상담 강좌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상담기법을 만들어 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뉴로 카운셀링의 새로운 장을 대학원생들과 함께 모색해 본다.
Copyright ⓒ BM CENTER All rights reserved.
